호남호국기념관

아이들 겨울방학에 뭐하고 놀아줄까하다가
집과 가까워서 한번씩 지나가며 보았던 호남호국기념관에 다녀왔어요.
사실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관심있어할까, 뭘 알까 싶어서 주저했었는데
그건 부모의 큰 착각이었음을 느꼈습니다.
이제 막 6살,5살 된 아이들이 아빠의 눈높이 설명을 귀기울이며 우리의 아픈 역사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느끼는 모습이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곳곳에 전시된 경찰 제복이며 당시의 모습들, 그리고 사건 하나하나에 대한 영상들이 함께 있어 아이들도 집중해서 바라보더라구요.
영상을 보며 아빠의 설명도 듣고 궁금한것을 막 물어보는 아이의 모습이 기특했어요.
종종와서 한번 더 익히고 둘러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구요.
3층에는 아이들이 색칠하고 만드는 체험도 있고, 책읽는 공간까지 있어서 정말 즐겁고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아직은 어려서 색칠하는 활동에 그쳤지만 초등학생 정도되면 호국영웅들에게 편지쓰기도 해볼수 있을듯해요.
어린아이들이어도 주저하지말고 아이들과 함께 호남호국기념관에 오시면 정말 좋은 시간 보내실수있을거라 추천합니다.
정말 잘 관리되어있었고 잊고 있던 호국영웅들을 다시한번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되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