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호국기념관

전쟁 당시 심리전을 위해 공산군에게 살포했던 전단(삐라). 전단과 전단 관련 영문 문서로 구성됨.

(2-1)전단

일련번호 8393. 우측 상단 스테이플러 흔적 있음. 

앞면에는 한 여성이 삽질을 하는 것을 총든 군인 지켜보는 그림과, 공산당이 군인들의 가족에게 강제노동을 시키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인쇄됨. 뒷면에는 여러 사람들이 강제로 철도를 건설하고 있는 그림과, '인민군 동지들이여! 공산당은 여러분의 가족을 종처럼 부려먹고 있다'는 글이 인쇄됨.

(2-2)영문 문서

미8군 사령부 작전참모부 심리전부(Psychological Warfare Division, G3, Headquarters, EUSAK)에서 1953년 1월 13일 작성한 문서. 일련번호(Serial number) 8393. 

문서에 따르면 전단의 타겟은 미8군 앞의 북한군이며, 북한군 대상 심리전인 작전 '분열(Divide)'를 위해 제작된 전단임. 하단에는 전단 내용의 영문 번역이 인쇄됨.

심리전 작전명 '분열(Divide)'은 1953년 1월 초, 공산군을 대상으로 미8군이 수립한 심리전 기본 계획서로, 북한 주민과 조선인민군 사이의 불화, 중국공산군에 대한 북한 주민의 부정적 인식 등 공산군 측 내부의 갈등 요소들을 부각시키기 위한 작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