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백강로를 통해 매일 출퇴근을 하는 인구30만의 순천시민입니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해 별 관심없이 의미도 두지않으며 살아가는 소시민이기도 합니다
매일의 일상중에 갑자기 호남호국기념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주말에 아이들과 방문하였는데 뜻밖의 횡재를 한 기분이라 글을 남깁니다
입구에 들어서니 정면에 사람들이 모여있어 다가가보니 토요역사강좌를 그것도 독립기념관장님의 광복군에 관한 내용이라기에
이런 수준 높은 강좌를 듣게 될줄이야 ..아이들은 어려서 관심없어하는것 같아 엄마와 전시실을 둘러보라하고 저는 강의를 들었습니다
학부 전공이 사회교육이라 관심이 많았던 역사의 강의를 듣다보니 학생으로 돌아간 느낌도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전시실을 둘러 보고 신나서 제게 자랑을 하였습니다 바람개비도 만들고 핀버튼도 만들었다며...광복군 뺏지는 마치 자신이 광복군이 된양 가슴에 달고 가슴을 쭉 펴고 걷는 모습이 우스꽝 스럽기도 하고 귀여워 웃음을 짓게 했습니다
주변에 별 관심도 없이 심드렁하게 하루하루를 지내는 제게 호남호국기념관에서의 추억은 횡재한 기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입구 해설사분(?)이신지 "저의 기념관은 내가 사는 지역을 함께 지켜낸 이름모를 많은 분들을 기억하고자 건립되었단 말이 오래 맴돌았습니다
나혼자가 아닌 우리 모두가 지키고 살펴 좋은 평화로운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호남호국기념관은 모두와 함께하는 문화공간으로서 또 역사를 알리는 기관으로 발전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