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의 정신을 되새기며 – 공군 학군단의 호남호국기념관 체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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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군 학군단 소속으로서 학교 과제를 겸해 호남호국기념관을 방문하였다. 이번 관람은 6.25전쟁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특히 군인, 경찰, 학도병들의 활약상을 중심으로 해설이 이루어졌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분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관련 전시물을 관람하면서 큰 감동을 받았다.
당시 군인들이 처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나라를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모습, 그리고 경찰들이 국민의 생명과 질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기록들이 인상 깊었다. 무엇보다도 나와 비슷한 또래였던 학도병들이 자발적으로 전쟁에 참여해 싸운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깊은 울림이 있었다. 공군 학군단으로서 군인의 길을 준비하고 있는 지금, 이들의 희생과 용기가 더 크게 다가왔다. 내가 지금 누리고 있는 평화가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피와 땀 위에 세워진 것임을 다시금 깨달았다. 또한, 관람 중에 VR 체험관을 방문해 전쟁 상황을 가상현실로 체험해볼 수 있었다. 직접 전투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한 영상과 소리는 당시의 긴장감을 피부로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단순한 영상이 아닌 몰입감 있는 체험이어서, 전쟁의 현실을 보다 깊이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호군이라는 캐릭터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활동도 있었다. 전시관의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잠시 쉬어가는 동시에, 역사를 재미있게 기억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내가 만든 캐릭터에 나만의 의미를 담으며, 그 안에 담긴 호국 정신을 창의적으로 표현해보는 뜻깊은 경험이었다. 이번 호남호국기념관 방문은 단순한 과제를 넘어, 역사에 대한 이해와 함께 군인으로서의 사명감과 자부심을 다지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