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가 잘되었고 아이들을 데려간 보람이 있었습니다. 또한 개선해야 할 부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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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글에 대해 오해가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타지에서(부산) 순천에 들리지 않고 해남으로 여행을 가던중, 호남호국기념관에 대해 알게 되어서, 순천에 들리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역사를 이해시켜 주고 싶었고, 쉽게 마음으로 알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들렀습니다.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어서 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좋은 후기는 너무 많아서 후기를 남길까 고민많이 했습니다) 첫 인상은 너무 좋았습니다. 1층에 들어서자마자 시니어봉사하시는 분이신지... 반갑게 맞아주시고, 설명을 너무 자세하게 해주셔서, 처음엔 도슨트같은 해설사 분이신건가..? 했습니다.. 호남고국기념관이 설립된 배경과 관람동선에 대해 잘 알려주셔서 관람하는데 어려움없이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1층 파노라마 영상에서는 웅장함이 느껴졌고, 호남에 대해 마음이 따뜻해짐과 동시에 역사에대한 안타까움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2층에 가서는 전체적으로 6.25에 대한 이해가 잘되게 설명이 되어 있었고,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는데 직접쓴 편지와, 아이들이 쓴 문구에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하였습니다.. 3층에 가서는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체험과, 태극기 색칠하기의 체험을 통해 다시한번 나라를 위해 순직하신 분들에게 감사함을 느끼고, 거기서도 시니어분께서 자세한 체험설명과 친절하게 아이들을 대해주셔서 낯가림이 심한 아이들도 잘 체험을 진행할수 있었습니다. 마침 바람도 많이 불어서 태극기 바람개비도 잘날리고 왔습니다. 여기 참 잘왔다는 생각과 시설과 관리해주시는 분들에 비해,, 관람객 수가 적어서 안타까움도 들었습니다. 몰라서 안오는걸까? 다음달에는 6월이니까 많이 오겠지? 하는 생각도 하였습니다. 문제는.. VR체험실 이었습니다. 대학생또래로 보이는 학생들 4명이 안내해 주었습니다. 저랑 아이 아빠는 아이들을 체험시켜 주고 옆에서 대기하였습니다. 그런데... VR소리보다 더큰 떠드는 소리.. 잡담.. 의자끄는소리..등.. 집중에 방해되는 행동을 하더라구요... 말할까말까 고민되었지만, 체험이 빨리 끝나고 가야겠다 생각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두번째 VR체험을 해준다해서 안쪽으로 데려가더라구요.. 의자에 앉아서 하는 체험이었는데, 의자작동이 안된다고 하는 아이의 물음 묵살.. 그냥 중간에 보다 나와서 왜 나오냐 하니..기계가 안되서 얘기했는데 아무런 대처없이 얘기중이더라.. 다른아이도 나오더라구요.. 왜나오냐니 눈에쓴게 흘러내린다... (지켜보지않고 그냥 기계만 틀어준다음 자리로 돌아와 잡담...을 이어가는 행동들..) 화가나서 그냥 다 데리고 나오게 되었고, 지나가는 관계자 분에게 다 얘기를 드렸습니다. 지금은 어떻게 개선이 되었을까요? 호남호국기념관에서 아이들은.. 감동을 느끼고 역사를 느꼈지만, 정작 좋은 이미지는 가지지 못해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저역시 마찬가지구요.. 대학생 근로자라고 하던데,, 아무리 사람이 없다한들 그렇게 떠들고 웃고 하면 될까요? 다른곳도 아닌,, 호국기념관에서요.. 얘기하는것은 자유겠지만, 애도하는 마음으로 그자리를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시니어 분들께는 너무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